일본 중의원을 뽑는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이끄는 여권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개헌안을 단독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아베 신조 총리의 명운이 걸린 선거였는데요, 출구조사에서 여권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방송사들이 투표 종료 직후인 오후 8시에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, 우선 공영방송인 NHK의 출구조사 결과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인 자민당이 253석에서 300석을, 자민당과 손잡은 연립여당, 공명당이 27석에서 3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<br /><br />고이케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'희망의 당'은 초반 기대와는 달리 38석에서 59석을 얻는 데 그치고, 과거 제1야당이었던 민진당 출신 의원들이 창당한 '입헌민주당'은 막판에 선전해 44석에서 67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민영방송인 TBS가 예상한 의석수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여권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각각 278석과 33석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고, 희망의 당 50석, 입헌민주당 58석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방송국 결과도 대동소이한데요.<br /><br />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, 일단 여권이 과반의석인 233석 이상을 확보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권이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기준인 261석 이상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출구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여권의 기대처럼 개헌안 단독 발의 의석수인 310석, 그러니까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여권이 310석 이상 확보에 성공한다면 일본을 전쟁 가능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헌법 개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말에 집권한 뒤부터 꾸준히 개헌을 추진해 왔는데요, 지난 5월 언론 인터뷰에서 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겠다고 밝힌 이후 북한의 핵 위협을 앞세운 이른바 '북풍 전략'을 통해 개헌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222158364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