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·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이 두렵다며 북한을 직접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방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,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방북하고 싶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카터 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자 "그렇다, 갈 것이다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측의 거친 설전에 대해 이 상황이 두렵다면서 그들이 무슨 일을 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김정은은 예측하기가 어려워 아버지 김정일보다 더욱 불안하다며, 미국이 행동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면 선제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역할론에 대해서는 중국과 가깝게 지냈던 김정일과는 달리, 김정은은 중국에 가본 적도 없다며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자신과 친한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게 북한 문제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부정적인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카터 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다는 생각이고, 트럼프 대통령도 카터 전 대통령을 배짱이 두둑하다고 칭찬한 적이 있다며 방북 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대북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미국 정부에 제안했고 방북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994년 1차 북핵 위기로 대북 선제타격이 논의되는 시점에 북한을 전격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만나 북핵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2305154750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