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BC와 KBS, 두 방송사가 파업에 나선 지 50일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양사 노조가 오늘(23일) 오후 공동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이번 주가 공영방송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영진 퇴진과 공정방송을 내세우며 지상파 방송사 두 곳이 파업에 들어간 지 50일.<br /><br />양사 노조가 거리로 나가 공동 집회를 열고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[김연국 /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위원장 : 자유 언론을 향한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라고 시작합니다.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봅니다. MBC에서는 지난 5년간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 성찰하고 반성하고 기록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]<br /><br />[성재호 /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위원장 : 이번 주가 '촛불' 일주년입니다. 우리의 싸움의 길, 촛불의 국민이 열어주셨습니다. 그거 잊지 말아야 합니다.]<br /><br />파업이 길어지면서 결방 등 방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MBC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모두 중단된 데 이어 지난 주말 밤부터 일부 드라마들도 잇따라 결방에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KBS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선발 중계가 무산되면서 올림픽 관련 방송에 대한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업은 이번 주 중요한 분수령을 맞게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진 재편과 KBS와 방문진에 대한 국회 국정 감사도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구여권 이사 두 명이 잇따라 사퇴한 방문진은 이번 주에 보궐이사가 선임될 예정이고 여야 이사진 구도가 역전된 상황에서 방통위의 현장 점검도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총파업 50일째, 사측은 여전히 업무복귀를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연[ky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102321061307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