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위안부 기록물' 세계기록유산 등재 끝내 보류 / YTN

2017-10-31 1 Dailymotion

한국과 중국 등 9개 나라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'일본군 위안부 기록물'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보류됐습니다.<br /><br />'유일하고 대체 불가능한 자료'라는 평가를 받았지만, 분담금을 무기로 한 일본의 총력 저지에 막혀 결국,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나흘간의 국제자문위원회 회의를 걸쳐 유네스코가 78건의 새로운 세계기록유산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우려했던 대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중국 등 8개 나라 시민단체와 영국 임페리얼 전쟁박물관이 등재를 신청한 위안부 기록물은 2천7백여 점.<br /><br />일제가 저지른 만행을 고발하는 피해자의 증언과 치료 기록, 위안부 운영 사실을 증명할 사료 등으로 구성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소위원회에서는 인권 유린을 당한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서 발언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상 규명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'유일하고 대체 불가능한 자료'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본 정부는 세계기록유산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유네스코 예산의 9.6%를 차지하는 분담금의 지급을 미뤄가며 유네스코를 전방위로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국제자문위원회는 관련국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등재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의 등재 전망도 어둡기는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유네스코는 이달 중순에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관련국 사이에 역사 인식 문제에 이견이 있을 경우 세계기록유산 심사를 보류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역시 일본 정부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위반부 기록물과는 달리 임진왜란 이후 조선이 일본에 파견한 '조선통신사 기록물' 330여 점과 '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', '국채보상운동 기록물'은 등재가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3건이 새로 등재되면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16건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310803516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