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어떻게 분석했을까요?<br /><br />두 정상은 대북 대응 방안에 별다른 이견 없이 대체로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과 대화 시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기조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미국의 눈높이에 어느 정도 맞춘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 정상 회담에서 군사옵션을 사용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등 문 대통령의 평화적 해결 방침에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(핵 추진 항공모함과 핵 추진 잠수함 등을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.) 이 부분을 사용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.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는 것은 전 세계 시민에게 좋습니다.]<br /><br />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 회담에서 두 정상의 대북 대응 방안이 일치된 시각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한국 석좌는 두 정상이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같은 견해를 보여줬다며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적이고 선동적인 발언을 자제한 채 대북 발언의 수위를 한층 낮췄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 소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더욱 신중해졌다며 제재는 하되 대화의 문은 열어 놓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에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변수가 생겼을 때도 계속 일관된 어조를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회담이 그동안 한미 간 제기됐던 불협화음과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081903161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