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경남 창원터널 참사는 고령자 운전의 위험성을 새삼 일깨워 줬는데요,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체능력이 운전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, 교통사고 줄이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고령화로 60대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372만 4천521명에서 지난해 451만 4천408명으로 무려 21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또한 최근 5년간 61% 급증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10년 동안 50%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노화에 따른 시력저하, 인지지각 기능과 운동 능력 부족 등이 한 원인으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이런 점을 우려해 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가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5년간 반납한 사람 총 9천백여 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75%인 6천 8백여 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고령 운전자 반납은 2013년에 5백여 명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는 지난 8월까지만 벌써 천8백 명으로 느는 등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5,407명으로 80% 정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면허 반납이 교통안전과 사고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[임재경 / 교통연구원 박사 : (안전교육만으로)인지능력이나 반응능력을 증진시키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운전능력이 취약한 고령자분들이 면허를 자진 반납하는것은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또 면허증을 반납하면 낮 시간과 주거지 주변, 보호자 동승 시에만 운전이 가능한 한정면허를 주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재 면허 자진 반납에 따른 제도적 혜택이 없는 점은 보완해야 할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초고령사회인 일본은 교통요금 할인, 면허반납 정기예금, 구매물품 무료배송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령 운전자 사고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0904163071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