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정상이 오늘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미국에 2천5백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선물 보따리를 안기며 무역 불균형과 관련한 미국의 예봉을 비켜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대통령을 맞는 중국의 황제 의전은 이튿날에도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공식 환영행사에서 21발의 예포가 발사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안내에 따라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.<br /><br />극진한 환대 속에 진행돼서인지 잇달아 열린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.<br />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트럼프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해 기쁘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미중 관계보다 더 중요한 건 없습니다.]<br /><br />양국 정상은 먼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전면적으로 엄격히 이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핵 문제를 대화와 담판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과거의 실패한 접근법을 되풀이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을 전면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.]<br /><br />중국은 미국 기업들과 2,500억 달러가 넘는 거대한 투자협정을 체결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풍성한 선물 보따리를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인지 첨예한 대립이 예상됐던 미중 무역 불균형 해소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갈등이 노출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0918435671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