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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트럼프 APEC 만찬장에서 "DMZ 꼭 가고 싶었다" / YTN

2017-11-11 0 Dailymotion

청와대가 지난 8일, 한미 정상이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, DMZ 공동 방문에 나선 경위를 자세히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만찬에서도 DMZ에 못 간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미 정상은 지난 7일 단독회담에서 비밀리에 사상 첫 DMZ 동반 방문을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8일 아침, 전용 헬기로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짙은 안개와 중국발 황사에 막혀 14분 만에 파주 육군 항공 부대에 착륙했습니다.<br /><br />30여 분 뒤 전용 차량으로 다시 움직여 8시 16분쯤 DMZ 공동경비구역 안 '올렛 OP'에 먼저 도착해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진 대북 최접적 지역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용 헬기 '마린 원'을 타고 DMZ로 향했지만, 안개 탓에 비행 10분 만에 일산 상공에서 회항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DMZ 방문을 포기하지 않고 용산기지에서 안개가 걷히길 기다렸습니다.<br /><br />기상이 나빠 숙소로 복귀해야 한다는 참모들 건의에도 여러 차례 10분만 더 지켜보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와 백악관 관계자들은 10여 분 간격으로 연락하며 마지막까지 기상이 호전되길 바랐지만, 결국 9시 5분쯤 최종 불가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가 이렇게 DMZ 공동 방문을 시도한 한미 정상의 동선을 상세히 공개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(지난 8일) : (양국 정상의 DMZ 동반 방문 의지는) 빈틈없는 한미 동맹과 평화 수호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합니다.]<br /><br />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,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이 모인 만찬 자리에서도 DMZ를 방문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는 말을 5차례나 하며, 한반도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1119330576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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