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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독 간호사들의 '세계시민 성장기'...연극 '병동소녀는 집으로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대한민국 최초의 공식화된 이민자 세대인 파독 간호사들.<br /><br />이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파독 간호사 국희는 독일 기자 힌츠페터가 전하는 고국의 소식을 듣고 급히 가족의 안부를 확인합니다.<br /><br />산업화의 물결이 거셌던 196,70년대.<br /><br />꿈을 찾아 독일로 떠났던 간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연극입니다.<br /><br />국경과 인종의 경계에서 이방인으로 살아냈던 그들의 숨겨진 삶에 주목합니다.<br /><br />[김재엽 / 연출 : 국경, 인종을 넘어설 수 있는 상상력이 생겨야지 이후 세계를 꿈꿀 수 있는데, 벽을 넘어서는 순간을 경험하신 분들은 어떤 (역사적) 상상력을 갖고 있을까?]<br /><br />[이영숙 / 국희 역 : 복지의 대상에서 제외되고 내가 살기 위해서 쟁취를 해야 하는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 거기서 맞닥뜨리는 부분에 (공감했습니다.)]<br /><br />서로 의지하며 낯선 땅에서 적응해 가던 주인공들은 독일 체류 허가가 중단되면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이를 기점으로 결성된 '재독 한국 여성 모임'.<br /><br />5.18 민주화운동, 베를린 장벽 붕괴 등 현대사의 굴곡들을 겪으며 독일과 한국 사회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.<br /><br />연극의 실제 주인공인 파독 간호사들은 작품을 보고 당시를 떠올리며 자신들은 정치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의 주체였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[송금희 / 파독 간호사 : 슬프고 원망스럽고 속에서 분노가 치솟으니까 그때는 무서울 게 없더라고요. 그래서 길가로 나갔지요.]<br /><br />병동 소녀는 왜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까? 작품이 던지는 물음에 파독 간호사들은, 고향이 별거냐며, 지금 사는 집이 바로 고향이라고 나지막하게 외칩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연[ky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111205490246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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