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군 사이버 사령부와 국정원 등 국가 기관을 통한 온라인 여론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금 전 관련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광렬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 전 대통령, 조금 전 보신 것처럼 해외 강연차 바레인으로 떠나기 직전 메시지를 내놓았는데요.<br /><br />예정보다는 길게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주 내용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에 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었는데요.<br /><br />크게 두 가지 측면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자신도 새 정부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지난 6개월을 적폐 청산을 보면서 개혁이 아닌 감정풀이, 정치보복이라는 우려가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론을 분열시킬 뿐 아니라 외교, 안보 위기 속 경제 성장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국가를 번영시키는 건 어렵지만 국가를 파괴하고 쇠퇴시키는 건 쉽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또 하나 강조한 점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가 어두운 부분보다는 밝은 부분이 많다는 점이었는데요.<br /><br />부정적인 측면은 개혁하되 긍정적인 측면은 이어 나가야 한다면서, 군이나 정부 기관이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국민의 불안을 털고 정부가 힘을 모아 전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국정원 댓글 조작을 실제로 자신이 지시했는지와 다스 실소유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내놓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댓글 관련 지시를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상식에 어긋나는 질문은 하지 말라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와 관련해 현재 공판 내용을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댓글 공작 내용은 전체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고 지시를 한 적도 없다며 메스로 환부를 종양을 도려내면 되지 지금 전체를 손발을 자르겠다고 도끼를 드는 건 국가 안보 전체에 위태로움을 가져오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청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처음 올린 글은 오늘 오전까지 7만 천여 건이 넘는 추천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공항에는 일부 시민들이 이 전 대통령의 수사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당초 이 전 대통령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121219191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