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군 사이버 사령부와 국정원 등 국가 기관을 통한 온라인 여론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금 전 관련 입장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현 정부의 적폐 청산에 대해 감정풀이, 정치보복이라는 용어를 쓰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광렬 기자!<br /><br />이 전 대통령이 결국 예상대로 현 정부의 적폐 청산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현 정부가 과거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었는데요.<br /><br />적폐청산을 놓고 '감정풀이', '정치보복'이라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 6개월을 지나며 우려로 바뀌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.<br /><br />[이명박 / 前 대통령 : 적폐청산이라는 명목으로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, 정치보복이냐 이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.]<br /><br />적폐청산이 국론을 분열시켜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국가를 번영시키는 건 어렵지만, 국가를 파괴하고 쇠퇴시키는 건 쉽다고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대한민국의 역사가 어두운 부분보다는 밝은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 불안을 털고 전진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군이나 정부 기관이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국정원 댓글 조작을 실제로 자신이 지시했는지와 다스 실소유 등 의혹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전 대통령은 눈이 부시다며 사진 기자들에게 플래시를 꺼달라고 요청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지만, 댓글 관련 지시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이명박 / 前 대통령 : (2013년 국정원 댓글….)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마세요. 그건 상식에 안 맞아요.]<br /><br />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이 전 대통령의 대변인 격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방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메스로 환부의 종양을 도려내면 될 걸 손발을 자르겠다고 도끼를 들었다면서, 댓글 관련 지시는 없었다고 적극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이동관 / 前 청와대 홍보수석 : 세상에 어떤 정부가 그런 댓글을 달라고 지시하겠습니까?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가한 자리가 아닙니다. 시시콜콜하게 지시하고 받고 한 일 없습니다.]<br /><br />오늘 공항에는 10여 명 남짓의 시민이 이 전 대통령의 출국 금지와 수사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게시판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1214063455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