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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란·이라크 지진 사망자 540명..."부실 국민주택이 피해 키워" / YTN

2017-11-14 5 Dailymotion

이란과 이라크 접경지대에서 일어난 올해 세계 최악의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이 54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희생자 대부분이 이란 정부가 부실하게 지은, 일종의 '국민주택'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막바지에 이른 구조작업.<br /><br />주민과 군인들이 함께 안간힘을 써보지만 생존자는 없고 처참하게 훼손된 시신만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란 관영 통신 IRNA는 규모 7.3의 지진에 희생된 이란 국민이 53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도 8천 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국경 너머 이라크 쪽 인명 피해도 10명으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란과 이라크 두 나라의 전체 사망자는 5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전 세계 지진 피해 가운데 최악입니다.<br /><br />이란에서 이번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진 가옥은 12,000채가 넘고, 다른 15,000여 채도 부분적으로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렇게 지진에 힘없이 무너진 건물들이 대부분 전임 대통령 때 정부가 주민들 돈을 걷어 대량으로 지어준 '국민주택'입니다.<br /><br />[페르도우스 샤바지 / 지진 피해 주민 : 저희 아파트 옆에 있는 다른 건물들은 부서지지 않았어요. 그게 민간에서 지은 거라서 그래요.]<br /><br />피해 현장을 찾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에 따라 부실 공사 경위를 조사해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하산 로하니 / 이란 대통령 : 저희는 종복으로서 이곳 케르만샤주 주민 여러분 편에 서겠습니다.]<br /><br />단층선이 지나 하루가 멀다하고 땅이 흔들리는 지역에 국가가 엉망으로 건물을 세워 화를 키운 셈이니 주민들 원성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1505370270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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