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직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은 곳이 많아서, 인명피해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가 최대 수천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. 임장혁 기자! <br /> <br />인명피해가 큰데요, 쓰나미 때문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규모 7.5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, 팔루 등 인근 해안 지역들에 강력한 쓰나미가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파도의 높이가 5m에서 최대 7m까지 이르렀고, 속도도 빨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쓰나미로 여러 해안 마을들이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물이 빠져나간 뒤에 살펴보니, 거리 곳곳에서 수많은 시신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쓰나미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팔루의 지형적 특성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수로처럼 바다가 움푹 들어온 곳의 가장 안쪽에 팔루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의 폭이 5km 정도이고 길이는 18km, 좁은 통로에 물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쓰나미 위력이 증폭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 재난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뒤에도 고지대로 신속히 대피하지 못해 쓰나미에 휩쓸린 사람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해도 380명이 넘는데, 현지에서는 인명피해 규모가 훨씬 더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사망자 외에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실종자 수도 29명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실종자 말고도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게 인도네시아 당국의 설명인데요. <br /> <br />쓰나미가 닥친 해안에서 축제가 예정돼 있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지진 발생 전날부터 많은 사람이 축제를 준비 중이었는데, 쓰나미 이후 이들 중 상당수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30만 명이 사는 동갈라 지역의 경우 "통신이 완전히 두절 돼 정보가 전혀 없다"는 게 현지 당국의 말입니다. <br /> <br />다시 말해 그곳의 피해 상황은 아직 아무것도 파악되지 않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앞으로 사상자 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의 경우 "이번 사태로 인한 사망자 규모가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다"는 우려까지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보신 대로 정전과 통신 장애 등으로 구조나 수색작업도 어려움이 많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공항인 팔루 공항도 관제탑이 파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3001065284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