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그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격호·신동빈 회장의 금고지기들을 소환하는 등 총수 일가에 대한 수사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해외출장을 떠난 신동빈 회장이 국내로 돌아와 수사에 협조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백 명이 넘는 검사와 수사관을 동원해 전격 감행한 롯데그룹 17곳 압수수색.<br /><br />칼을 빼 든 검찰은 주말 내내 화물차 7~8대 분량의 자료 분석에 집중하면서도 재무 담당 실무자를 반복 소환해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재무담당 실무자 3명에 대해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했고, 압수물 분석 결과 계열사 핵심부서에서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재계서열 5위의 롯데를 향한 검찰 수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호텔 주거지와 신동빈 회장의 평창동 집까지 뒤지며 총수 일가를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출국한 신동빈 회장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을 포함한 핵심임원들을 출국 금지했지만 신 회장에 대해서는 도주 우려가 없다며 막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멕시코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참석했고, 이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하는 공장 기공식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압수수색 전 일사불란한 자료 파기 정황이 드러난 것처럼 수사에 사전 대응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3년 대선자금 수사 때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일본 롯데 경영 등을 이유로 검찰의 거듭된 출석 요구를 거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21819381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