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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삿돈 180억 원 빼돌린 대우조선 직원...윗선 개입 여부 조사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수조 원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에서 차장급 직원이 회삿돈을 무려 180억 원 가까이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윗선 등 공범이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추가 수사로 이 부분을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종혁 기자!<br /><br />이렇게 큰돈을 어떻게 빼돌렸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비품을 사며 허위 거래명세서를 만들어 빼돌린 겁니다.<br /><br />선주 회사나 파견 기술자에게 공급하는 사무용품을 부풀렸는데요.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 전 차장 임 모 씨는 문구 납품 업자 백 모 씨와 짜고 거래명세서를 허위 발급해 회사가 업자에게 지급한 대금을 돌려받는 식으로 빼돌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 1월부터 2015년 10월 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모두 2천여 차례에 걸쳐 169억 원을 빼돌려 문구 납품업자와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임 씨는 파견 기술자에게 회사가 제공하는 숙소를 임대차 계약하는 과정에서 허위 서류를 꾸며 9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빼돌린 돈은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사용됐습니다.<br /><br />건물 2채 매입에 57억 원을 쓰고 이외에도 주식투자에 10억, 고급 외제 차 대여 비용으로 무려 5억7천만 원을 썼습니다.<br /><br />귀금속과 고급 시계 등을 사는 데도 10억 원이나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현금과 귀금속 등 15억 원 정도는 일단 회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직원 한 사람이 빼돌렸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큰돈인데요.<br /><br />임원이나 다른 직원이 연루된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직 경찰 수사에서 드러난 부분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임대차 계약을 위조해 돈을 빼돌리기 시작한 게 지난 2008년이니까 무려 7년이 넘도록 범행이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적발되지 않은 점은 누가 봐도 수상한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경찰은 뒤를 봐준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보이는데 추가 수사로 이 부분을 명확히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거래소는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우조선해양에 내일 저녁 6시까지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151555515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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