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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스바겐, 본사 지시로 휘발유차 배기가스 S/W 조작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국내에서 리콜과 보상에 인색했던 폭스바겐 본사가 불법행위를 지시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배기가스 허용 기준을 맞추지 못한 휘발유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조작을 지시한 건데요.<br /><br />이렇게 소프트웨어를 임의로 조작한 차량이 지난해 3월부터 모두 천5백여 대가 판매돼 운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이 폭스바겐의 독일 본사가 국내 판매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을 직접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휘발유 차량이 국내 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자 독일 본사가 직접 관련 소프트웨어 조작을 지시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소프트웨어가 조작된 차종은 7세대 골프 1.4 TSI로 지난해 3월부터 모두 1,567대가 팔려나갔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유럽의 가스 배출허용기준에 맞춘 경유 차량과 달리 휘발유 차량에 대해서는 더 엄격하게 가스 배출을 제한하고 있는 미국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가 된 차량이 우리나라의 이런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인증을 받지 못하자, 폭스바겐 코리아 측이 본사 지시를 받고 임의로 배기가스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바꿔버린 겁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소프트웨어를 바꾸면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도 글로벌 기업이 이런 범죄 행위를 지시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검찰은 본사가 해당 차종에 대한 소프트웨어 조작을 지시했다는 이메일 등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했고,<br /><br />지난 13일 소환한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의 인증담당 이사 윤 모 씨의 진술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폭스바겐 측은 또 처음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자 두 차례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뒤에야 인증 시험을 통과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인증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이 똑같은 차량의 시험 결과가 계속 다르게 나오는 이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소프트웨어 조작 사실은 숨기고, 시험 방법이 잘못됐다는 등 거짓 진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폭스바겐 본사의 불법행위 지시가 처음으로 드러남에 따라 독일 본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71849360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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