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군과 경찰, 유엔사 인원들로 구성된 민정경찰이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 투입된 데 대해 북한이 군사적 도발이라며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꽃게철을 맞이해 서해에서 중국과 북한 어선 활동이 급증하는 가운데 우발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 측 민정경찰이 지난 10일부터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단속에 나선 지 열흘이 지나 북한이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조선중앙통신은 민정경찰 활동이 무모한 해상 침범이라며 군사적 도발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서해 NLL에서 한강 하구에 이르기까지 도발 책동에 대한 자위적 대응을 유도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 오도하려는 여론을 확산시키려는 의도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자신들이 저지른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언급하면서 교훈으로 되새겨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민정경찰 투입은 정전협정에 따른 정당한 활동이라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상균 / 국방부 대변인 : 우리 군의 정당한 활동에 대해 군사적 도발을 운운하는 것은 억지 주장에 불과하며,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올해 초 김정은의 어업 생산 독려로 서해 북방한계선, NLL 근해에서 조업하는 북한 어선은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꽃게철을 맞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또한 크게 늘면서 서해 NLL과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서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북한과의 우발적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반응이어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앞으로 한강 하구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명분 확보용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북한 국방위원회는 미국 핵 추진 잠수함 미시시피호의 한반도 파견 등이 자신들의 핵 보복 대응을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군과 정보당국은 매체와 공식 기관을 동원해 잇따라 대남 위협에 나선 북한의 의도와 군사적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011384735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