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계 지질공원 추진 대상 지역을 둘러보는 시간, 오늘은 백령도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대청도의 지질 유산을 소개합니다.<br /><br />대청도는 지층이 서 있거나 뒤집혀 있는 등 아주 특이한 지층이 많이 발견되는데 특히 '농여 해변'의 경치가 압권입니다.<br /><br />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농여 해변입니다.<br /><br />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기암괴석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의 지층은 다른 곳과는 달리 세로로 서 있는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지층이 세로인 이 바위는 마치 고목나무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.<br /><br />층층이 쌓인 지층에는 다양한 색이 들어 있어 마치 나이테 같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지금 이곳은 대청도 지두리 해변입니다.<br /><br />자연경관도 뛰어나지만 이곳의 특징은 지질 구조가 특이하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밑에 있어야 할 지층이 위로 올라와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지층이 뒤집힌, 지층 역전 현상입니다.<br /><br />[이수재 / 박사 : 10억 년 전의 지질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써 이곳은 지층이 세워져 있거나 역전돼 있는 곳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. 그래서 지질유산의 가치가 아주 높은 곳입니다.]<br /><br />바람이 만들어낸 바닷가 모래언덕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해안사구 답게 마치 사막을 보는 듯합니다.<br /><br />모래 언덕 한가운데에는 분홍색 나팔꽃도 피었습니다.<br /><br />[최강환 / 인천시 환경정책과장 : 인천 백령 권역에는 아주 우수한 관광자원이 많습니다. 자연경관을 최대한 이용해서 국가지질공원, 나아가서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대청도에는 이들 지역 외에도 서풍받이와 기름 아가리 등 세계 지질공원 대상 지역이 두 군데 더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층이 뒤집히고 서 있는 등 특이한 지질 구조를 갖춘 대청도, 살아 있는 지질 박물관으로 손색이 없어 세계지질공원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술[kj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42204201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