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증시가 소폭 오른 채 마감한 가운데 종목별로 희비도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와 철강은 호재가 더 컸던 반면, 조선과 해운, 금융업은 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강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브렉시트는 우리 자동차 산업에 분명 악재였습니다.<br /><br />영국과 유럽 경기가 나빠지면 수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재까지는 환율 덕분에 얻는 게 더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엔화 가치가 올라가면 일본 차들 가격도 함께 비싸진다는 점이 부각되면서, 자동차와 부품주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[강관우 / 전 모건스탠리 이사 : 원화가 약세가 될 때 엔화가 강세가 되면 우리와 직접적 경쟁 관계에 있는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직격탄을 맞게 되고, 그 반사이익을 우리 나라 자동차 업계가 누리게 됩니다.]<br /><br />또 일본 차는 영국에 공장이 있어, 다른 유럽국가로 팔 때 관세가 붙게 된다는 점도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역시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업종 가운데 철강은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약세가 아쉬웠습니다.<br /><br />조선과 해운, 항공사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교역량이 줄어들 거라는 예상 속에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.<br /><br />증권과 은행, 보험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영국 런던이 국제 금융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당분간 금융업종에 미칠 악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….]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일단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기는 했지만 국제적인 상황에 따라 크게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강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2717575493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