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상태 전 사장이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던 중 오늘 새벽 긴급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추가 범죄 혐의가 확인된 건데,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검찰이 남 전 사장을 왜 긴급체포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긴급체포는 중대한 범죄혐의가 있고, 체포 영장을 발부받을 여유가 없는 경우에 먼저 체포를 한 후 사후에 영장을 발부받는 제도인데요.<br /><br />피의자가 사형, 무기,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고,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거나 도망의 우려가 있는 경우엔 영장 없이 피의자를 체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추가로 확인된 남 전 사장의 범죄 혐의나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체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조사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의 개인 비리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사법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남 전 사장의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어제 오전 남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개인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이 퇴임한 후에도 재임 중 일감을 몰아준 업체 대표에게서 개인 사무실 운영비까지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우조선의 경영을 책임졌던 남 전 사장은 특히 경영 관련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남 전 사장은 구속된 대학 동창 정 모 씨 회사를 사업 파트너로 끌어들여 일감을 몰아주고 회삿돈 120억여 원을 외부로 부당하게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 업체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면서 배당금 소득 수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도 불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측근인 건축가 이창하 씨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당산동 대우조선해양 사옥 매입 과정에서 이 씨에게 특혜가 돌아갔고, 이 과정에서 비자금이 만들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건데요.<br /><br />이 밖에도 재임 기간에 대우조선에서 빚어진 회계부정을 묵인 또는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일단 남 전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재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811522907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