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나라 살림을 10조 원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큰 틀에서는 추경에 공감대를 이뤘지만, 각론엔 차이가 있어서 정부가 원하는 '타이밍'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추경은 야권에서 먼저 운을 뗐을 정도로 그 필요성에서는 여야 3당 모두 큰 이견이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'여소야대' 국회가 처음으로 나라의 곳간을 열게 되는 만큼 각 당의 셈법은 사뭇 다릅니다.<br /><br />먼저 새누리당은 정부와 보조를 맞춰 추경안이 국회에서 최대한 빨리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.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정부 원안 대로 추경안이 편성될 수 있도록 야당에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더민주는 추경이 필요하다면 구체적인 근거와 내용을 가지고 오라며 정부 여당의 고속 질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누리과정 예산을 추경안에 포함 시켜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경제민주화를 위한 상법 개정 등에 정부·여당이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변재일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: 현재 우리 사회 갈등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이라든지 그런 현안에 대해서 해법이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….]<br /><br />국민의당은 누리과정 예산에 더해 산업 구조조정과 국책 은행 부실에 대한 정부 당국의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하며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은 국회로 넘어왔지만, 여소야대 국면 속에 여야의 입장이 조금씩 엇갈리면서 추경안의 본회의 통과는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819250351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