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무위원장이라는 새 직위에 추대된 김정은이 매일같이 축하를 받는 분위기에, 미국이 찬물을 끼얹으면서, 두 나라는 더욱 격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제 대놓고 주한 미군을 철수하라는 둥 미국을 향해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무수단 미사일 북한 이름인 '화성-10' 사진이 나오더니, 이내 지도의 태평양 괌을 향해 날아가 떨어집니다.<br /><br />최대 사거리 4,000km 무수단 시험 발사에 성공해 3,500km 거리 괌 미군 기지까지 공격할 수 있게 됐다는 협박성 영상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어젯밤에는 정부 대변인 성명이란 걸 내,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조건들을 늘어놨습니다.<br /><br />주한 미군은 철수하겠다고 선포하고, 미군은 남한에 들여온 핵무기를 모두 폐기하고 다시는 남한에 출동시키지 않겠다 약속하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요구를 받아들이면 비핵화를 위한 획기적 돌파구가 열릴 거고, 아니면 자신들의 핵무기는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이 이렇게 미국을 향해 끊임없는 비난과 궤변을 늘어놓는 상황에서, 미국이 김정은을 제재 대상으로 정하기까지 하면서, 북한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김정은이 지난달 말 국무위원장이라는 새 최고 직위에 추대된 것을 경축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거라 더욱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무력 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연말 미국 대선을 한두 달 앞둔 시점에 차기 미국 정부 보란 듯 대형 도발 카드를 꺼내 들 거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YTN 김혜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070355534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