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백인 경찰관의 총격으로 흑인이 연이어 사살된 데 대한 미국 사회의 분노가 커지면서 점점 폭력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댈러스에서 경찰관 5명이 저격으로 숨진 데 이어 테네시 주에서도 흑인 남성이 쏜 총에 1명이 숨지고 경찰관 등 3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밤중, 테네시 주의 한 고속도로에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.<br /><br />총을 난사한 건 37살 흑인 남성, 총에 맞은 사람은 모두 백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여성 1명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해 3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연이은 흑인 사살에 격분했다는 총격범의 진술과 함께, 인종 갈등이 또 한 번 폭력으로 표출된 사건으로 결론 났습니다.<br /><br />[조시 디바인 / 테네시 주 수사 당국 : 이번 사건은 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. 사상자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표합니다.]<br /><br />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외곽과 조지아 주 곳곳에서도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잇따라 경찰관 여럿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에 따른 분노가 뿌리 깊은 인종 갈등과 맞물려 폭발하면서 곳곳에서 백인 경관들이 표적이 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대형 도시들에서 계속해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, 댈러스 경찰관 저격 사건처럼 이런 시위 현장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나면 더 큰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[로레타 린치 / 미국 법무장관 : 지금 미국민이 무력함과 불안함,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. 그렇지만 폭력이 해답이 돼서는 안 됩니다.]<br /><br />사태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자 유럽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일정을 앞당겨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대통령은 귀국 후 다음 주초에 댈러스 현장을 찾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091513228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