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, '사드'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논란만큼이나 정치권의 속내도 각양각색입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적극 찬성하고 있지만, 비공개로 의원간담회까지 소집한 더민주는 여전히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은 사드 배치를 반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가장 전략적이고 주권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란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사드 배치를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거나.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야권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무성 / 새누리당 전 대표 : 우리 국민의 존립과 관계된 문제입니다. 이것을 국민투표에 부친다는 것은 좀 상식에 벗어나는 일이다….]<br /><br />당론을 정하지 못하던 더민주는 비공개로 의원간담회까지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는 사드 배치의 졸속성과 외교 갈등을 들며,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앞으로 국론 분열 등을 해결하며 대선 정국에서 실익을 챙겨야 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아,<br /><br />찬반 입장 대신 사드 문제를 전담할 당내 기구를 구성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기동민 / 더민주 원내대변인 : TF 형식이든 다른 형식이든 전문가들과 외부 인사도 포함할 수 있으면 포함해서 국민 의견을 집약할 수 있는 별도의 논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비대위에서 결정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반면 사드 배치 철회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당은, 더민주를 비판하고 야권 3당의 공조를 촉구하며 선명성 부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이용호 /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: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우리 국민의 여론을 미국이나 중국에 전달하는 방안을 야 3당에 제의하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사드 배치 결정이 정국 이슈로 떠오르면서 향후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여야의 3당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122207142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