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계적인 팝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최근, 자신의 수십 년간 공연활동 중에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무려 60여 년의 차이가 나는 어린 팬과의 공연에 객석도 감명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박조은 기자가 사연을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십 년간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66살의 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.<br /><br />최근 노르웨이 공연 중 엄마의 어깨에 올라탄 채 두 팔을 흔들며 열심히 자신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4살짜리 꼬마 소녀를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가까이 다가가 불고 있던 하모니카를 건네자 잠시 뒤 꼬마는 화답하듯 글씨를 쓴 커다란 종이를 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[엘리 스톤리 / 엄마 : ""브루스, '써니 데이' 함께 부르고 싶어요"라고 썼어요."]<br /><br />마침 브루스가 부르고 있던 노래가 히트곡 '써니 데이'.<br /><br />브루스는 소녀를 무대 위로 오르게 해 마이크를 건넸습니다.<br /><br />소녀가 앙증맞은 목소리로 후렴구를 부르자 브루스는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하듯 꼬마를 번쩍 들어 목말을 태우고 함께 노래했습니다.<br /><br />[호프 / 4살 : 행복했어요.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요.]<br /><br />엄마는 딸이 브루스와 함께 노래하고 싶어서 집에서 직접 글씨를 써 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60여 년, 세대를 넘어선 대스타와 4살 소녀의 즉석 공연에 수많은 팬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며 박수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조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60007144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