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차기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해 온 친박계 8선의 서청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이 차기 당권 구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그동안 나온다 안 나온다 장고를 거듭하던 서청원 의원, 결국 불출마를 선택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청원 의원은 오늘 오전 서면을 통해 8월 9일 전당대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자신이 나서기 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서 의원은 자신이 당 대표 출마를 고민했던 것은 맞지만,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을 가장 우려했다며 불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자신은 당내 최다선으로서 새로운 대표와 지도부에게 병풍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더 이상 자신이 당 대표 경선에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서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, 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이 커지는 시점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비박계가 친박계의 공천 전횡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총공세에 나서자 논란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서청원 최고위원을 차기 당권의 대표주자로 내세우려고 했던 친박계의 움직임은 이로써 좌절됐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서 의원의 거취를 지켜보며 출마를 보류했던 예비 주자들을 비롯해 이미 출마를 선언한 당권 주자 사이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1911031447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