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현 CJ그룹 회장이 8.15 특별사면을 앞두고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했습니다.<br /><br />CJ그룹은 이 회장의 건강이 극도로 나빠져 재판을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CJ그룹은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이재현 회장이 대법원에 상고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에 형집행정지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유로 든 것은 건강 상태 악화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이재현 회장은 CMT, 샤르콧 마리 투스라는 신경근육계 유전병을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CJ그룹은 이 회장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사진 3장도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손과 발이 심하게 굽어 있고, 종아리도 비정상적으로 마른 사진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CJ그룹은 현재 젓가락질 같은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상태이고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생명권, 치료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재현 회장은 2013년 7월 횡령·배임·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죠.<br /><br />먼저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60억 원을 선고받았다가, 항소심을 거쳐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는 감형돼 징역 2년 6개월과 함께 벌금 252억 원을 선고받았고, 다시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에 이 회장의 형은 확정됩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이 회장이 재상고를 포기한 배경에는 8.15 특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기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려면 형이 확정돼야 하므로 CJ그룹은 8.15 특사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재상고 포기를 검토해왔습니다.<br /><br />특사 명단은 지난해의 경우 8월 14일 국무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71914022191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