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면서 차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나 4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대형버스 사고가 매년 무려 8천 건 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조작 등 대부분 안전 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사고여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관광버스가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.<br /><br />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서 가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앞차에 타고 있던 여성 4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터널 안이 아수라장입니다.<br /><br />나란히 달리던 관광버스 5대를 포함해 차량 9대가 추돌하면서 역시 4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버스 사고는 매년 8천 건 넘게 일어나 해마다 2백 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,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거나 신호를 위반한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겁니다.<br /><br />50%가 넘는 버스 기사가 운전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고속도로 위에서 빠른 속도로 줄지어 달리는 버스가 많아 사고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버스 기사는 피로가 쌓여도 정해진 일정대로 운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, 한두 시간 운전한 뒤에는 반드시 휴게소에 들러 쉬어가기를 전문가들은 권합니다.<br /><br />[강경석 / 교통안전공단 : 버스 교통사고는 한번 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뿐만 아니라 승객들 모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버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]<br /><br />많은 승객을 실어나르는 버스 기사들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면서 대열 운행과 같은 위험한 운전 관행을 철저히 단속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212200305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