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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정치 외압설' 대우건설 사장 선임 또 안갯속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대우건설 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정치적 외압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간에 후보 선임 절차가 번복되고 최근에는 최종 선임까지 돌연 무산되면서 혼란만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, 이대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달 임기가 끝나는 대우건설 사장 후보를 처음 결정한 것은 지난 5월 말입니다.<br /><br />관행대로 내부 인사 2명이 후보에 올랐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선임 절차가 중단된 뒤 재공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재공모에 20여 명이 몰렸는데 이 가운데 5명을 1차 후보로 추려냈습니다.<br /><br />또다시 여기서 외부 인사인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고문과, 내부 인사인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 등 2명으로 후보를 압축했고 20일 최종 후보 1명을 뽑기로 했지만 돌연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박창민 고문이 2명 후보에 포함될 때부터 금융계와 대우건설 안팎에서는 정치권 개입설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[대우건설 관계자 : (사장으로) 내려오기 전부터 낙하산 인사가 내려온다고 해서 조직에 있는 직원들이 동요를 많이 했고....]<br /><br />대우건설 사장 공모 안내문입니다.<br /><br />자격 요건으로 '해외 수주 능력을 갖춘 분'이라고 명확히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출의 40%를 차지하는 해외사업에서 손실이 나고 있어 그만큼 재정비가 절실합니다.<br /><br />국내 주택 사업 분야에만 주로 있었던 박창민 후보에게 의심의 시선이 쏠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3일 사장추천위원회 회의에서 박창민 고문을 후보 2명에 포함하느냐를 놓고 고성까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우조선해양도 지난 2000년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된 뒤 네 차례 CEO가 바뀔 때마다 외압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김남근 / 변호사·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: 정상적인 경영적 판단을 한다면 하지 말아야 할 사업들이 정치적 외압이나 정권이 내세우는 정치적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 무리하게 강행하는 측면이 생기죠.]<br /><br />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이 50.75%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 사례를 교훈 삼아 회사를 잘 이끌 수 있는 사장을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사장 선임 절차는 또다시 표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대건[dg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7240703216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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