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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버지 전사를 인정해달라"...딸의 고독한 싸움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42 Dailymotion

[앵커]<br />6·25전쟁 당시 '지게부대'라고 아십니까?<br /><br />전쟁터에서 군인들의 탄환과 보급품 등을 지게로 나른 짐꾼, 노무자였는데 군번이나 기록이 없이 징발된 민간인 참전자인데요.<br /><br />이렇게 지게부대로 전쟁에 끌려갔다 숨진 한 남성의 딸이 아버지의 전사를 인정받기 위해 10년 동안 정부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951년 3월.<br /><br />정 씨들만 모여 사는 평화로운 마을에 평범한 농사꾼 한 명이 살았습니다.<br /><br />어여쁜 부인과 다섯 살배기 딸, 그리고 한 달 뒤면 태어날 둘째를 기다리는 평범한 가장이었죠.<br /><br />그의 이름은 정문채, 마을에선 ‘기수'라고 불리던 그가, 어느 날 갑자기 마을에서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행방불명된 것은 문채 씨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마을의 다른 정 씨 2명도 함께 자취를 감춘 겁니다.<br /><br />그로부터 한 달 뒤. 사라졌던 남자 중 두 명이 다시 마을로 나타나면서, 정문채 씨의 소식을 알려왔습니다.<br /><br />[정판병 / 전북 고창군 해룡리 주민 (당시 15살) : 정창주 씨(생존자)가 앉아서 노상하는 이야기가, 어느 날 세 명이 군인들의 짐을 짊어지고 생막골(생촌리)에 갔는데 한 분은 (총소리가 나서) 소리를 지르고, 자기는 무서워서 여기로 도망 와 버렸고, 그 분은 그 길로 돌아가셨다고.]<br /><br />공비 토벌 작전을 가던 군인들이 마을에서 제일 건장한 남자 3명을 짐꾼으로 차출해 옆 마을 장성으로 데려 갔고, 갑자기 벌어진 총격전에 두 명은 도망쳤지만 문채 씨는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는 것.<br /><br />이것이 사람들이 기억하는 문채 씨의 마지막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전쟁의 아픔을 기리며 올해도 떠들썩하게 치러진 호국보훈의 달 마지막 날.<br /><br />철도길 옆 판자촌에서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전쟁터에 갔다 영원히 돌아오지 않은 농사꾼 정문채 의 딸, 정금임 씨입니다.<br /><br />[정금임 / 6·25 전쟁 유복자 : 식모살이도 했고 노점 장사도 울기도. 저쪽에 야채 시장 있을 때는 정금임이는 울보여 울보.]<br /><br />아버지 명예를 찾고 합당한 보상을 받기로 결심한 건 10년 전인 2006년. <br /><br />하지만 노무자였던 아버지 역시, 군번이나 기록 등, 증거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던 중, 울보 금임 씨에게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, 국방부가 아버지의 전사 여부를 직접 조사하고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[정금임 / 6·25 전쟁 유복자 : 내가 잊어버리지도 않아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240503582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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