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내에서 처음 치즈를 만든 곳, 바로 전북 임실입니다.<br /><br />'임실 치즈'·'임실 피자',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건데요.<br /><br />인구 3만 명밖에 안 되는 이 작은 도시가 치즈라는 상품 하나로 끊임없이 세계 무대를 향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동그란 상을 가운데 두고 꼬마 손님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았습니다.<br /><br />[피자 체험 교실 강사 : 여러분들 여기 피자 소스를, 이렇게 접시 위에 펴서 발라주세요.] <br /><br />좋아하는 치즈를 한가득 올리기도 하고, 한 친구는 무슨 맛인가 궁금했는지 설명도 끝나기 전에 집어 먹기 바쁩니다.<br /><br />이 가족은 치즈 만들기 체험에 도전했습니다.<br /><br />잘 숙성된 치즈를 잘라 따뜻한 물에 담갔다 꺼냈을 뿐인데 온 가족이 잡아당겨도 끊어지지 않고 늘어납니다.<br /><br />[류기인·류주영·류하영·장미순 / 충남 아산시 : 맛은 시중에서 먹는 것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고소하고 (쫄깃) 쫄깃했대요.]<br /><br />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치즈를 주제로 테마파크를 만든 겁니다.<br /><br />바로 옆에는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치즈 연구소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1년부터 전문 연구원 15명이 기능성 유산균 등을 개발하고 직접 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상천 / 치즈 과학연구소장 : 수제 치즈로서 소규모 유가공 공장에서 적합한 제품을 만들고 있고요, 특히 수제 치즈로서 고급화된 고품질의 치즈를 만드는 데 가장 주력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아예 '치즈 마을'이라는 동네가 있는가 하면 자치단체에는 치즈를 담당하는 '치즈 팀'을 따로 꾸렸습니다.<br /><br />재밌는 건 임실이 인구 3만 명밖에 안 되는 작은 군 단위 도시라는 겁니다.<br /><br />[심민 / 전북 임실군수 : 50년 전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께서 가난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 산양 두 마리로 처음 카망베르 치즈를 생산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1967년에 처음 치즈를 만들기 시작해 반세기 만에 매년 20만 명이 찾고 있으며, 치즈 제품 매출액은 2년 전부터 연간 2백억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임실 피자'가 인기를 끌면서 치즈의 고장으로 입소문이 나긴 했지만, 아직은 호남권에 머문다는 한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[심민 / 전북 임실군수 : 임실 N 치즈 축제를 (오는 10월) 두 번째로 여는데 축제와도 연계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 통해 홍보 전략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.]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2400301340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