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, ARF가 오늘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이어 북한의 신임 리용호 외무상이 현지에 도착했는데, 북핵을 둘러싸고 치열한 남북 외교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세안지역안보포럼, ARF에 참석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장관은 메콩 강 유역 5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장관은 곧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회담을 열어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와 대북 제재 공조, 남중국해 현안 등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은 재차 강한 우려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지만, 우리 측은 정당한 자위적 조치임을 강조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리진쥔 주북한 주중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을 떠난 북한 리용호 신임 외무상도 라오스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입국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지만,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.<br /><br />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리 외무상과 같은 항공편을 타고 입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자연스레 안부를 주고받은 북·중은 양국 외교회담 개최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펼쳐지는 연쇄 외교회담엔 6자 회담 당사국 외교 수장들이 모두 참석해 북한 비핵화 공조의 시험대로 평가받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, 러시아와 회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균열을 내고 핵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우리 측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을 당부하기 위해 15개국과 회담을 추진 중이며, ARF 의장 성명 등에 북한 비핵화 메시지를 담는 데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2421594541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