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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합니다 수진, 모든 일에 행운이 가득하길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1 Dailymotion

'강철 나비'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지난 22일, 독일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30년 현역 무용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발레계의 해외 진출 1세대인 강수진 씨는 1985년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듬해,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동양인 최초로 입단했고, 군무부터 시작해 1996년 수석무용수 자리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1999년 '무용계의 노벨상'으로 불리는 '브누아 드 라 당스'을 받았고, 2007년에는 예술적 경지에 오른 사람에게 주어지는 장인의 영예인, '캄머 탠처린' 즉 궁중 무용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세계 정상의 발레리나로 우뚝 선 강수진 씨는 2014년, 한국의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단장직을 받아들이면서 은퇴를 결심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미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, 은퇴공연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[강수진 /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(지난해 11월 국내 은퇴공연) : 항상 바통은 좋은 때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. 저에게 제일 중요한 건 후회 없이 그만둔다는 느낌, 저는 아쉬움은 하나도 없어요.]<br /><br />발레리나로서 그녀의 마지막 무대는 현지시간 22일,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'오네긴' 공연.<br /><br />여주인공 타티아나 역할이었습니다.<br /><br />푸시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'오네긴'은 강수진 씨의 대표작으로, 1996년 처음 여주인공 '타티아나' 역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1999년 '브누아 드 라 당스' 상을 안겨준 운명 같은 작품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마지막 공연이 끝나자 감동적인 모습이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무대 위에는 '사랑합니다 수진. 모든 일에 행운이 가득하길'이라고 적힌 스크린이 펼쳐졌고, 14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붉은색 하트와 당케 수진, 고마워요 수진이라고 적힌 카드를 들어올린 건데요.<br /><br />마지막 무대를 마친 강수진 씨는 무대에서 무용하는 그 자체를 좋아했다며, 관객들이 그 무대를 행복하게 기억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새로 맞게 될 그녀의 제 2의 인생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072514025295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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