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러시아가 육상과 역도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종목에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불참 시 반사 이익이 예상됐던 리듬체조를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은 실력으로 메달을 다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정유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제올림픽위원회, IOC는 출전 금지가 결정된 육상과 역도를 제외한 다른 종목에 사실상 러시아의 리우행 길을 열어줬습니다.<br /><br />선수단 전체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뻔한 최악의 사태를 피한 러시아는 안도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[주코프 /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: 당연히 러시아 선수단이 리우에 가게 된 것은 기쁩니다. 그러나 육상 종목이 출전 금지된 것은 실망스럽습니다.]<br /><br />IOC는 각 종목별 국제경기 단체에 결정을 넘겼지만 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추가 출전 금지는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체조의 경우 외신들은 도핑 조작 보고서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아 러시아의 출전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손연재 선수가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는 리듬 체조는 예정대로 러시아의 우승 후보들이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세계 5위인 손연재는 세계 1위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선수들과 실력으로 메달 경쟁에 나서야 합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레슬링의 김현우, 태권도의 이대훈도 어부지리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같은 조에 속해 있는 여자 배구와 핸드볼 등 구기 종목도 역시 반사 이익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세계반도핑기구는 중징계 예상과 달리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허용한 IOC의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러시아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 러시아 도핑 파문의 불씨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72512092885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