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ARF,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에 참가한 중국과 북한이 외무장관 회동이 열린 가운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장관은 회동이 끝난 뒤 관계 발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세호 기자!<br /><br />북중 외교장관, 2년 만에 회담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동안 회동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왕 부장과 리 외무상은 차례로 회의장에 들어왔는데요,<br /><br />먼저 와 기다리고 있던 왕 부장은 회의장 밖까지 나와 리 외무상을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마주한 자리에서는 서로 웃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, 북중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 북핵 등으로 냉각된 북중 관계 회복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대표단 대변인으로 자신을 소개한 북측 관계자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,<br /><br />이번 접촉은 두 나라 사이의 정상적인 의사소통의 일환으로 진행됐고, 쌍무관계 발전 문제를 토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핵 문제와 사드 배치 등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이례적으로 우리 언론에 회담 앞부분을 공개한 왕이 부장은 북중 관계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리용호 외무상 역시 적극 협력하는 외교관계를 맺고 싶다고 화답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북중 양측의 외무 장관 회담은 2년만으로,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과 주한미군 사드 배치 반대의 공조를 확인하고,<br /><br />북한은 유엔의 대북 제재 공조에서 중국의 제재 완화를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북중 간 회동이 2년 만에 전격적으로 열리면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번 북중 외교장관 회담에 취재진이 몰리자, 라오스 측 경호담당자들이 전기충격기를 사용하며 제지에 나서며,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2518025260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