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국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의 3분의 2가량에서 유해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를 제거하고 재설치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걱정입니다.<br /><br />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국 초·중·고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, 유해성 논란이 일면서 교육부가 전국 학교 2,670여 곳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, 약 66%인 1,767개 학교에서 한국 산업표준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5개 학교에서는 기준치의 100배를 넘는 납 성분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환경 전문가들은 우레탄을 시공할 때 빨리 굳게 하기 위한 강화제에 납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학생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여름방학 중에 문제가 된 우레탄 트랙을 교체하는 등 최대한 빨리 조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중금속이 과다 검출된 학교의 우레탄 트랙은 사용을 전면 중단시킨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예산 확보입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우레탄 트랙 제거나 교체를 위해 정부에 추가경정예산 1,474억 원을 신청했지만 예산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이 맘껏 뛰놀아야 하는 운동장, 중금속으로 건강을 위협받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평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252202584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