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힐러리 클린턴을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조금 전 필라델피아에서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미국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탄생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현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희준 특파원!<br /><br />민주당 전당대회 개막했다구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곳 필라델피아, 웰스 파고 센터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조금 전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난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트럼프 일가의 패밀리 쇼 같았다면, 민주당 전당대회는 거물급 정치인들의 화려한 찬조연설의 장이 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첫 날의 주제는 '함께 단합하자'.<br /><br />이에 맞춰 힐러리의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찬조 연설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어제 위키리크스의 폭로로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샌더스의 당선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보낸 이메일이 공개된 터여서, 샌더스의 연설에서 당의 화합과 힐러리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담길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백악관 안주인이자 '정치적 수퍼스타'라고도 불릴 만한 미셸 오바마가 전당 대회 첫날의 연설자로 나섭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전국 대의원들의 호명 투표, 이른바 롤콜 행사가 진행되는데, 이를 통해 힐러리가 이변 없이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셋째 날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한 지원 사격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임기 말에도 50%대의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는 만큼 힐러리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팀 케인 부통령 후보도 이날 공식 수락 연설을 합니다.<br /><br />'함께 강해지자'라는 주제의 마지막 날, 힐러리는 딸 첼시의 소개로 연단에 등장한 뒤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집권 구상을 밝힙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사상 첫 억만장자 대 여성 대통령 후보 간에 펼쳐진 '세기의 대결'의 막이 오르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실시된 3개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트럼프가 힐러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 전대를 앞둔 힐러리 캠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필라델피아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260523279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