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유치원 차 안에 어린이가 8시간 가까이 갇혀 있다 발견됐다는 뉴스 전해드렸죠.<br /><br />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4살 어린이는 아직도 의식불명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인솔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불구속 입건하고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차 안에 8시간 가까이 갇혀 있던 어린이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벌써 사흘째입니다.<br /><br />안타깝게도 아이 상태는 뇌파가 불안정하고 위에 출혈이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간이나 신장 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29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광주광역시 월계동에서 4살 남자 어린이가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8시간 가까이 방치됐다가 오후 4시 반쯤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인솔교사와 운전기사, 해당 유치원 원장을 불구속 입건하고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인솔교사는 아이들이 버스에서 내릴 당시 버스 안에 들어가 확인하지 않은 것을 인정했고<br /><br />버스 기사 역시 인솔교사만 믿고 차 안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유치원 원장은 어린이들의 출석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1차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어린이들이 통학버스에 방치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직접 맨 뒤쪽까지 확인하도록 한 메뉴얼이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시 교육청에 동승자 메뉴얼을 요청해 분석하고 내일이나 모레 관계자들에 대해 2차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아이 상태를 계속 살피고 관계자들을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벌여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3110563405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