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화여대가 학생들의 점거 농성 사태를 빚었던 이른바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추진을 전면 백지화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만에 어렵사리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상처만 남기게 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결국, 이화여대 측이 두 손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여대는 긴급 교무회의를 열어 논란을 빚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추진 철회를 결정했습니다<br /><br />단과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인지 일주일 만입니다.<br /><br />[최경희 /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: 학생들을 보호하고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최경희 총장은 학생들이 농성 중이던 본관에 경찰을 동원한 점도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사업에 반대했던 학생과 교수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농성 중단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도 학교 측의 철회 입장을 받아들여 이대를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학생들은 일단 사업 철회를 입증하는 교육부 문서가 올 때까지는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<br /><br />[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 : 학생들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. 총장 직인이 찍힌 공문으로 확실히 할 것, 이화여대를 이번 사업에서 제외한다는 교육부 공문이 내려올 것….] <br /><br />평생교육 단과대학은 뒤늦게 대학에 다니려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단과대학 신설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지난달 28일부터 본관 점거 농성을 벌여 왔습니다.<br /><br />학교 측의 백지화 선언으로 이화여대의 평생교육 단과대 논란은 어렵사리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게 됐지만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상처만 남게 됐다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040559114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