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이 관영 매체들을 총동원해 사드 배치에 대한 연일 반대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 내 우리 연예 산업에도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.<br /><br />정작 사드 배치의 근본적 원인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행보에는 묵인하고 있어 이중적인 행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한류 스타가 사드 배치의 희생양이 돼도 중국 때문은 아니다."<br /><br />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게재한 사설 내용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이 사드 배치를 강행해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되면 한국 연예 산업의 침체를 촉발할 것이고, 중국에서 한류 스타들이 활동에 제약을 받게 돼도 그 책임 역시 한국에 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인민일보도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 책임론을 강조하며,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한미 양국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반격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'사드 반대 여론몰이'에 나서면서 SNS에서는 실체 없는 괴담도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광전총국이 9월부터 한국 연예인의 출연을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가, 해당 보도 화면이 합성되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콩 앵커 : 한미 사드 배치 결정에 따라 중국이 한류 스타들의 중국 내 활동을 금지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처럼 중국의 사드 반대 공세로 인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, 중국의 행보가 이중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아닌 '모든 당사자의 자제'를 언급하고, 사드 문제에 대한 관영 언론 보도에도 북한의 도발 행위를 비판하는 내용은 빠졌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 결정을 두고 한국에 대해서만 압박 수위를 높여가면서, 그 원인 제공자인 북한은 감싸는 '두 얼굴'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0422092322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