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실종 아동들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선 SK가 삼성을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넥센의 고종욱은 뒷주머니에 넣어둔 장갑 때문에 안타를 날리는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SK 선수들의 하얀 유니폼에 평소 볼 수 없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.<br /><br />실종 아동 5명의 이름을 달고 경기에 나서는 '희망 더하기' 두 번째 날.<br /><br />지난번 정유리로 변신한 김광현이 완투승을 거뒀듯 SK는 이날도 힘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에 3대 0으로 뒤진 2회, 정의윤이 시즌 22호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고, 6회에는 무려 다섯 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선발 박종훈이 7회까지 안타 다섯 개와 석 점만 내주면서 잘 던진 SK는 길었던 5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.<br /><br />땅볼을 친 고종욱이 전력 질주로 1루에 살아나갑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롯데의 합의 판정 요구로 느린 그림을 보자, 왼쪽 뒷주머니에 끼워놓은 장갑에 글러브가 닿는 모습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야구 규정은 장갑도 신체 일부로 인정, 장갑 때문에 소중한 안타 1개를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팽팽했던 경기는 롯데가 9회 말 상대 중견수 강지광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5연패 늪에서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LG 양석환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갑니다.<br /><br />시즌 첫 홈런을 기분 좋은 역전 투런포로 장식했습니다.<br /><br />불펜진이 상대 추격을 잘 막은 LG는 선두 두산을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한화는 선발 이태양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4타점을 합작한 로사리오, 하주석의 활약으로 8연승을 노리던 KIA를 꺾었습니다.<br /><br />마산 경기는 NC가 kt에 석 점 앞선 2회 초 갑자기 내린 비로 노게임 선언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경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8032345429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