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미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, 사드 배치 결정을 중국 관영 매체가 연일 비판하면서 한·중 당국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괴담을 넘어서서 중국이 실제로 보복에 나서는 것은 아닌지,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는 중국 관영 매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사드 배치 결정을 비판한 데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[조준혁 / 외교부 대변인 : 외국 언론의 반응에 대해 일일이 코멘트 할 필요는 느끼지 않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익명의 정부 당국자는 국방부와 외교부,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의 입장이라면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을 비판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가 지역의 전략적 균형과 중국 안보 이익을 해친다는 주장은 일방적이라며, 사드에 불합리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 아니라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고집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하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당국자가 중국 관영 매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면서, 사드를 둘러싼 한·중 당국의 갈등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중국이 갑자기 상용 복수 비자 발급 기준을 엄격하게 하는 등 최근 이상 기류에 대해서도 정말 사드 때문인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조준혁 / 외교부 대변인 : 사드 배치 문제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외교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떻게 대응할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혀, 중국이 실제 보복에 나설 경우 여러 가능한 시나리오를 준비해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경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0418180675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