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충청권 상수원인 대청호에 녹조가 발생해 조류경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아직 황토를 뿌릴 정도로 심각한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이지만, 폭염으로 녹조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여 먹는 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청호 추동 취수장입니다.<br /><br />취수탑 근처가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녹색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가 서로 엉겨 붙은 채 뭉쳐 있습니다.<br /><br />페트병으로 물을 떠보자 녹색 알갱이들이 둥둥 떠다닙니다.<br /><br />이런 현상은 대청호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조류가 빠르게 번식하면서 대청호 주요 수역 3곳에 모두 조류경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취수탑이 있는 추동 수역과 문의 수역 조류 농도는 관심 단계를 훌쩍 넘어 경계 수준에 근접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폭염으로 호숫물 온도가 상승한 게 조류가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[손동석 / 금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 : 대청호 유역에 집중 강우로 다량의 영양염류가 유입된 가운데 최근 폭염이 지속하면서 수온까지 상승해 조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.]<br /><br />요즘과 같은 폭염이 지속하면 녹조류 발생이 지금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금강유역환경청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하고, 녹조를 악화시키는 오염원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041601567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