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던 시기에 분양된 아파트들이 속속 지어지면서 최근 들어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역전세난 등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부동산114가 집계한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38만 4천여 가구입니다.<br /><br />1998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, 인천 등 수도권에 45% 이상이 몰려 있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9월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 이후 분양한 아파트들이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 겁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내년엔 더 많은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내년에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43만 6천여 가구.<br /><br />올해보다 5만 가구 이상 많습니다.<br /><br />역시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특히, 화성 동탄 신도시 등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'역전세난'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함영진 /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: 2019년 1분기까지 지속적으로 (입주 물량이) 증가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은 공급 과잉에 따른 역전세난이라든지 매매가격 하락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정책 금융 상품을 확충하는 등 역전세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150539353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