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폭스바겐이 6년 7개월 만에 최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판매 차종 대부분이 인증 취소돼 국내에서 설 자리가 좁아진 데다,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소비자들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때 한 달에 천대 넘게 팔렸던 폭스바겐 2.0 TDI.<br /><br />정부의 판매 중지 처분과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32대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주력 모델의 인기가 뚝 떨어지면서 판매량도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은 425대로,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.<br /><br />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한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에도 못 미칩니다.<br /><br /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: 범법 행위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했고 이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. 현재 신차 인증이 취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이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판매회사들도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를 팔아 인건비와 매장 운영비 등을 벌어야 하는 판매회사 입장에서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폭스바겐 판매회사 관계자 : 현재 상황을 보면 판매회사가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]<br /><br />상황이 이렇게 되자, 폭스바겐이 판매회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자칫 국내 영업망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행정소송이나 재인증 추진과 상관없이 전시장 운영경비 등을 지원하고, 판매회사 영업사원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 : (판매회사 지원을)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해 말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한국 시장 퇴출 위기를 맞은 폭스바겐.<br /><br />판매회사 지원 등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,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행동은 여전히 뒷전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0504492504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