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(지구촌의 스포츠 축제, 2016 리우 올림픽이 드디어 열전에 돌입했습니다.)<br /><br />우리나라 선수들은 메달로 가는 길목 곳곳에서 숙적 일본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데요.<br /><br />종합 10위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일본을 넘어서는 게 중요합니다.<br /><br />리우 현지에서,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여자 배구 대표팀은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숙적 일본에 지면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공교롭게도 예선 첫 경기부터 일본을 만나는데요, 바로 제 뒤로 보이는 이 경기장이 일본전을 치를 운명의 장소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여자배구는 세계랭킹 5위로, 9위인 우리나라보다 높습니다.<br /><br />촘촘한 수비가 강점인데,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이 있어 든든합니다.<br /><br />[김연경 / 배구 국가대표 : 첫 경기를 꼭 이기고 다음 경기 예선을 잘 치르는 게 관건일 것 같은데요. 일본에 대해서 많이 분석하고 대비 연습도 하는 만큼 자신은 있어요.]<br /><br />여자 배구 한일전 승패는 이번 올림픽 내내 거의 모든 종목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두 나라 선수단의 전체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금메달 2개 이상을 노리는 유도 대표팀은 일본 선수들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안창림 / 유도 국가대표 : 솔직히 일본 선수한테 지기는 싫죠. 그렇게 너무 감정이 앞서면 시합 때 안 좋기 때문에 감정은 좀 죽이고….]<br /><br />가장 믿을만한 올림픽 성적 분석 업체로 꼽히는 인포스트라다는 일본이 금메달 14개로 7위, 우리나라가 금메달 10개로 9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배구와 유도 외에도, 우리나라와 일본이 공통으로 강점을 보이는 양궁과 레슬링 등의 맞대결 결과는 종합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두 번의 올림픽에서 일본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우리나라, 4년 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 스포츠의 부활을 선언한 일본.<br /><br />영원한 라이벌이 펼치는 숙명의 맞대결이 이제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리우데자네이루에서, YTN 허재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80603503855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