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며 내년 대권 구도에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 졌습니다.<br /><br />친박계 지원을 받아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비박계를 지지해온 김무성 전 대표 등 비박계 잠룡들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안윤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의 친박계로 분류돼 온 이정현 대표가 당권을 장악하면서, 친박계 물밑 지원을 받아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위상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총선 패배 책임론을 극복해야 할 친박계로서는 반 총장 등 외부 인사 영입 외에는 뚜렷한 대표 주자를 내세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이정현 / 새누리당 대표 : 정말 유능한 대선 후보들을 영입을 해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이길 수 있는, 미래 권력을 담당할 수 있는 대선 후보를 꼭 뽑아내겠습니다, 여러분!]<br /><br />반면, 비박계 후보를 강력 지지했던 김무성 전 대표의 당내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김무성 / 새누리당 전 대표 : 모든 선거는 승복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,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하고 거기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전당대회에서 비박계 단일화를 조율했던 오세훈 전 시장, 또 다른 비박계 잠룡인 유승민 의원, 그리고 비박계와 가까운 남경필 경기도지사까지 내년 대권 행보에 탄력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들이 여당 내 쇄신파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선명성 경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대권 구도에서 친박계가 지지하는 반기문 총장 카드가 더욱 힘을 받는 반면, 비박계는 중심 세력에서 밀려나면서 새로운 동력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092233121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