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세금 감면'이냐 '부자 증세'냐, 미국 대선에서 경제 정책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흘 전 공화당 트럼프의 발표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 힐러리가 제조업의 부활을 외치며 중산층 경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강조점은 부유층에 더 많은 세금을 물리고 대기업 대한 세금 감면은 폐지하겠다는 것.<br /><br />공화당 맞상대 도널드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 등 감세 정책과 정 반대 노선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[힐러리 클린턴 / 美 민주당 대선후보 : 트럼프는 대기업과 백만장자, 월가의 금융 매니저들에게 수조 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주려 합니다. 국가 부채를 폭발적으로 늘게 할 겁니다.]<br /><br />미국의 일자리를 앗아가는 불공정한 무역협정은 거부한다며 국무장관 시절 찬성한 12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, TPP 반대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힐러리 클린턴 / 美 민주당 대선후보 :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, TPP를 포함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임금을 낮추는 그 어떤 불공정한 무역협정도 중단시킬 것입니다. 지금도, 선거 뒤에도, 대통령이 돼서도 반대할 겁니다.]<br /><br />중국 등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지적하며 무역검찰관 임명과 맞춤형 보복관세 부과도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최저임금 인상과 대학 교육비 감면 등의 공약도 내걸며, 경선 경쟁자 버니 샌더스의 입장을 대거 반영한 진보 정책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힐러리와 트럼프는 쇠락한 공업지대 '러스트 벨트'의 대표 지역 미시간주에서, 경제 정책 대결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중산층 표심 잡기, 최후 승자는 누구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120608095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