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는 2020년에는 의료기관의 감기 등에 대한 항생제 처방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이 선진국보다 너무 많아 정부가 대책을 내놓은 건데, 전문가들은 항생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문제라며 정부가 지속해 대책을 점검하고 행동계획을 수립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나라에서 최근 4년간 감기 등으로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은 44∼45%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02년의 73%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처방률이 높습니다.<br /><br />[정진엽 / 보건복지부 장관 :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량은 산출기준이 유사한 OECD 국가 평균보다 35%가량 많으며 특히 항생제 사용이 일반적으로 불필요한 감기 등의 항생제 처방률이 50%에 육박합니다.]<br /><br />항생제 내성률도 사람과 가축 모두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의 경우 특정 균에 대한 내성률이 40% 가까이 됐고 가축은 80%나 됩니다.<br /><br />국민 인식도 문제였는데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결과 항생제가 감기에 도움이 된다고 잘못 답한 비율이 51%.<br /><br />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한 경험도 74%나 돼 항생제 내성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국민들이 항생제 내성에 대해 정확히 알고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보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관리가 지금보다 더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우주 /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: 일시적으로 지금 항생제 내성균이 문제다 해서 단발성으로 관리대책을 내놓고 지나가면 잊고 이런 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겁니다. 이건 지속적으로 정부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매년 점검하고….]<br /><br />또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올바른 용법으로 써야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항생제 관리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20532342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