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당국이 일제강점기 당시 숨진 한국인들의 비석 건립 허가를 몇 년째 내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일본 후쿠오카 시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시비를 후쿠오카 형무소 터에 건립하자는 시민단체의 활동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지만, 유명인이 아니고 지역에 기여한 것도 없다는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원폭으로 인해 조선인 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나가사키에서도, 평화공원 안에 한국인 위령비를 세우자는 재일동포 요구가 3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당국의 이 같은 비석 건립 거부는 후쿠오카 시에 이미 중국인 개인 기념비가 있다는 사실과 함께, 히로시마는 지난 1999년부터 평화공원 인근에 한국인 위령비를 세웠다는 점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비판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재일동포 사회에서는 일본 당국이 한국인 비석 건립을 저지하는 일부 우익 성향 단체들의 활동을 지나치게 의식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민기 [choimk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405023672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